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헷갈려요! 뜻과 유래에 대해

 

 

밸런타인데이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초콜릿을 떠올리실 텐데요. 2월 14일은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과연 이게 맞는 걸까요? 그래서 지금부터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차이점과 유래 그리고 날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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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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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

①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밸런타인데이는 2월 14일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 인식되어있는데요.

원래 밸런타인데이는 그리스도교의 성인인 발렌티노의 축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때 당시 로마 황제였던 클라우디우스 2세는 결혼 금지령을 내렸는데, 이를 어기고 몰래 결혼식을 올린 사제들을 처형했다고 해요.

이때 발렌티노라는 신부가 연인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 주었다가 발각되어 사형당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성 발렌티노(링크) 축일(밸런타인데이)이 생겼죠. 이후 사람들은 연인들끼리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②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이유?

초콜릿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1861년 런던의 한 백화점에서 '달콤한 사랑'이라는 의미로 초콜릿을 판매했는데, 이것이 인기를 끌면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③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밸런타인데이를 챙겼나?

한국에서도 밸런타인데이는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1980년대 중반 일본 제과업체 모리나가 제과(森永製菓)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1990년대 들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다고 하네요.

2. 화이트데이(White Day)란?

① 화이트데이의 유래

사실 화이트데이는 밸런타인데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화이트데이는 일본 제과 회사인 모리나가 제과(森永製菓)가 매출 증진과 재고 처리를 위해 만든 날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1958년 당시 모리나가는 '초콜릿 광고'를 기획했는데요, 처음엔 특정 회사 상품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냥 '사랑 고백 캠페인'으로만 홍보했습니다. 그러다가 1960년 해당 업체에선 한가지 묘안을 짜냅니다. 자사의 초콜릿을 전달하며 마음을 전하는 내용의 편지를 동봉해서 보내도록 유도한 건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되던 이벤트였지만 1965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때부턴 아예 대놓고 제품명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A씨께 B양이 C군에게’라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A씨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의 이름을 적어 보냈고, B양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누구누구에게 보내는 건지 알 수 있게 되겠죠? 결국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최초의 상업적 목적성을 띤 밸런타인데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 받은 남성들이 답례하기 위해 마시멜로, 사탕 등을 답례로 주는 관습이 있었고, 이를 이용해 '밸런타인데이 때 받은 초콜릿 보답'이라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기념일입니다. 이 풍습이 한국에서도 정착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②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화이트데이가 있었나?

한국에서는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에 걸쳐 여중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캔디'의 영향으로 화이트데이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0년대 말부터는 대중매체나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처럼 활성화되었죠. 특히 2000년대 들어 청소년층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널리 확산하면서 이제는 매년 3월 14일만 되면 기념하는 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념일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화이트데이이지만 상업성 논란 또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에선 지나치게 비싼 가격 책정으로 인해 비판받기도 하고, 반대로 저렴한 가격에만 초점을 맞춰 품질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밸런타인데이와는 달리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인식되고 있으며, 주로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성격이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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