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주언규의 자녀 경제 교육 방법, 우리 아이는 언제부터?

 

 

한 때 100만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 씨가 TV에 출연해 자녀 경제교육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8살 자녀를 통해 오히려 제가 배운 시간이었죠. 특히나 아이를 위한 경제교육 방법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영감을 받아 연령별 자녀 경제 교육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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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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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자녀에게 언제부터 경제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경제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각자 환경에 맞춰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후인 7세부터가 적당한데요, 특히나 5~7세 사이엔 가정에서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엄마·아빠가 먼저 모범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물건을 살 때 왜 사야 하는지, 어디에 쓰는지 설명해주고 직접 계산하도록 해보세요. 이렇게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나중에 커서도 자연스럽게 올바른 경제 관념을 가질 수 있답니다.

▣ 만약 돈 개념이 없다면?

이럴 땐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알려줘야 하는데요. 마트 심부름 보내기, 은행 통장 만들기, 주식계좌 개설하기 등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하면 좋습니다. 물론 처음이라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진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10원짜리 동전을 많이 활용하세요. 100원 단위 이상의 화폐단위는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 있으니 작은 단위의 지폐 또는 동전을 가지고 다니면서 거스름돈 받는 연습을 시켜주면 좋답니다.

1-2. 연령별 자녀 경제 교육법

경제교육이라는 말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실 텐데요 쉽게 말해서 용돈 관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주로 저축 위주로 하고 고학년부터는 투자나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관해 공부하면서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죠.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① 4~7세

이 나이에 아이들은 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 다양한 동전과 지폐를 인식하고 계산하기 및 간단한 거래를 하는 방법 등 돈의 기초를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이왕이면 간단한 게임과 활동을 통해 가게 놀이, 장난감 교환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경제 개념을 이해시키면 좋습니다.

② 8~10세

이 나이의 아이들은 수요와 공급, 예산 설정 등과 같이 보다 복잡한 경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실제 사례와 실습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하죠. 예를 들어 가족 여행을 위한 모의 예산을 만들고 다양한 지출과 저축이 예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론하는 것이죠.

또한 마트 놀이를 하면서 직접 계산을 해보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을 활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이겠죠? 이렇게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절약 정신과 책임감 그리고 인내심까지도 기를 수 있답니다.

③ 11~13세

이 나이 아이들은 비판적 사고 능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인플레이션, 장기적 경기 침체 등과 같은 보다 추상적인 경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죠. 이왕이면 실제 경제 사건과 시사 문제를 사용하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 됩니다.

④ 13세 이상

이 나이에 아이들은 거시 경제학 및 미시 경제학과 같은 고급 경제 개념. 실제 데이터와 통계를 사용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 됩니다.

 

2. 자녀 경제 교육과 관련된 궁금증 Q&A

① 돈 대신 다른 대체물로도 경제교육이 가능한가요?

네 물론입니다. 화폐뿐만 아니라 카드, 쿠폰, 포인트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지불 수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를 이용해서 지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면 훨씬 좋은 경제교육이 될 수 있겠죠?

② 아이들에게 돈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돈 공부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용돈을 주고 스스로 저축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부자라는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모범을 보이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출처. SBS 집사부일체 시즌2, 신사임당 주언규편

 

③ 용돈 기입장 쓰는 걸 싫어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릴 때 용돈 기입장 써보신 분들 많으시죠? 그때마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왜 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이럴땐 현금으로 용돈을 주고 용돈이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구분을 한 용돈 기입장을 만들어 보세요.

 

신사임당 주언규씨의 경우는 투자, 저축, 소비, 기부 4가지 형태로 돈을 활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두었습니다. 용돈 기입장 역시 2~3개로 나눠 따로 기입하는 방식을 두었죠. 기록용 통장개념으로 사용한 것이죠. 용돈 기입장의 목적이 확실해 지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할 것입니다.

④ 투자나 주식 같은 경우는 언제부터 가르쳐야 하나요?

사실 이 부분은 정답이 없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5세 이상이면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개인차도 있고 투자나 주식은 고학년이 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학년일 경우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놀이처럼 접근하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만 원짜리 지폐를 주고 마트 가서 장을 봐오라고 하거나 심부름시킨 후 거스름돈을 남겨오게 하는 식으로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동전과 지폐의 차이를 알게 되고 계산능력도 향상된답니다. 

 

만약 좀 더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싶다면 증권사 홈페이지 같은 곳에서 모의투자 대회 등을 신청하셔서 참가시켜보세요. 가상 머니 이긴 하지만 실제 주가 변동에 따라서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⑤ 자녀에게 용돈을 얼마나 줘야 할까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일주일에 1~2천원이면 충분하답니다. 이때 주의사항은 반드시 정해진 날짜에 일정 금액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계획성 있게 쓸 수 있고 저축 습관도 기를 수 있거든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현금으로 줘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받은 용돈은 무조건 저금통에 넣도록 해주셔야 하구요. 그래야 나중에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고학년부터는 스스로 지출계획을 세우고 예산 내에서 쓰도록 하는 연습을 시켜야 하는데요, 이때 많은 부모님이 실수하시는 부분이 '용돈'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걸 해결하게 한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친구 생일선물이라든지, 학원비 등 큰 지출항목은 따로 빼놓고 나머지 항목에서만 쓰게끔 유도해야지 무조건 다 허용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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