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초록빛 싱그러운 열매인데요. 보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그런 과일이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만들어 주신 매실청을 한 번쯤 먹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죠. 게다가 각종 요리 재료로도 널리 쓰이는 만능 음식 재료입니다. 이렇듯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매실이지만 간혹 독성 성분이 들어있다는 얘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제대로 알고 먹으면 괜찮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매실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매실에 대해서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입니다. 맛은 시며 식용, 약용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매실 열매는 주로 5월 말~ 6월 중순에 익어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중국에서는 3000년 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해왔고 국내는 삼국시대부터 약용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매실의 종류는 수확 시기에 따라 나뉩니다. 익지 않은 상태를 청매실이라고 하며 껍질이 연한 녹색으로 신맛이 아주 강합니다. 다만 청매실은 독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로 섭취가 불가능합니다. 황매실은 청매실과 반대로 완전히 익은 매실을 뜻합니다.
신맛이 덜하고 독성이 없어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오매실은 청매실의 껍질 및 씨를 제거한 뒤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매실입니다. 주로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금매실은 청매실은 쪄서 말린 매실로 주로 술 담그는 재료로 활용합니다. 백매실은 청매실을 묽은 소금물에 하룻밤 절인 뒤 말린 것으로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2. 매실의 효능
①해독작용
매실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입니다. 식중독 및 물의 독, 핏속의 독을 제거한다는 이야기 있을 정도로 해독작용이 뛰어납니다. '피크르산'은 독 요소가 있는 물질 분해 능력이 있습니다. 평소 배가 자주 아픈 경우나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경우 매실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해독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벼운 배탈 증상에는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
②위장 운동 증가 및 개선
매실은 신맛을 가졌기 때문에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신맛은 위장의 소화액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위산이 과하게 분비되었을 때 조절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고깃집이나 뷔페식당을 가면 후식으로 매실이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③종합 영양제
매실은 칼슘이 풍부해 환자나 어린아이, 노인, 임산부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 이상의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매실 속에 구연산도 풍부한데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 A, C도 풍부해 세포와 조직 등 피부 점막 및 모든 기관의 결합조직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3. 매실 부작용? 부작용도 있으니 제대로 알고 드세요!
매실은 주로 매실청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따라서 설탕 함유량이 많아 조절하지 않으면 과한 당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WHO에서는 일일 당 섭취 권장량이 50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매실청을 물에 희석해 먹는 경우 보통 50g에 가까울 정도로 먹게 됩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절대적으로 주의가 필요하죠. 또한 청매실에는 청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절대로 생으로 먹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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