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곰팡이 핀 귤 먹어도 될까?

겨울 하면 떠오르는 과일 바로 귤인데요. 집 안에 두고두고 먹기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좋아 겨울철이면 항상 박스로 구매하곤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금방 상한다는 건데요. 상자째로 사다 보면 곰팡이가 생겨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운이 나쁘게 먹다 보면 곰팡이가 핀 귤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곰팡이가 핀 귤을 먹어도 되는 걸까요? 오늘은 귤 보관법과 곰팡이 핀 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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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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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곰팡이 핀 귤을 먹는다면?

1. 곰팡이 핀 귤, 먹어도 괜찮을까? (괜찮을 리가 없을 텐데 궁금해서 찾아봄)

결론부터 알려드리면 절대 먹으면 안 됩니다. 곰팡이가 핀 귤은 통째로 버려야 합니다. 귤의 일부에만 곰팡이가 피었다고 하더라고 과육 속에 깊숙이 침투해 이미 녹아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싹 난 감자는 부분만 도려내도 괜찮다는 기사를 봤지만 아니라고 하니 반드시 알아둬야겠죠. 

"도대체 귤에 핀 곰팡이의 정체는 뭘까?"

저는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귤에 자주 피는 푸른곰팡이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찾아보니 곰팡이의 이름이 다양했습니다. 녹색 곰팡이, 청색 곰팡이, 푸사리움(Fusarium) 썩음병 등 태어나서 처음들어본 이름들입니다. 아무래도 곰팡이다보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귤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포자를 생성해 다른 귤에도 전파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려내야 하죠. 만약 택배로 받은 귤 한 박스에 곰팡이의 흔적이 발견되면 반드시 걸러 내야 합니다! 반드시!

 

2.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귤 전체를 세척하면 됩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곰팡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죠. 세척할 때는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넣고 녹인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내어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하면 됩니다.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는 부패균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씻고 싶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깔거나 감싸서 보관하면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귤 표면에 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과 귤과 귤 사이를 닿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보관 방법 정리

• 귤을 받자마자 세척(소금, 베이킹소다 사용)
• 물기를 완벽히 제거후 신문지(or 키친타월)에 감싸 보관
• 귤 사이가 닿지 않도록 주의

귤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곰팡이 핀 귤을 먹는다면?

보관할 때도 꿀팁이 있습니다. 냉장 보관 시 3~4˚ C, 습도는 85~90%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냉장고의 온도가 1˚ C 이하라면 냉해를 입기 때문에 김치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장 온도가 중요한 이유는 온도가 올라가면 과일의 숙성이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습도가 낮으면 수분이 날아가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보관 환경 정리

• 온도 3~4˚ C, 습도 85~90%
  
• 1˚ C 이하는 냉해 피해

 

 

3. 귤을 맛있게 먹는 방법

귤을 썩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는 귤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해봤습니다. 

①귤청 만들기(*자세한 건 링크 참고)

 준비물 : 귤 20개(약 800g), 설탕 800g, 유리 용기

• 유리 용기를 열탕 소독해 준비해 놓는다
• 귤의 껍질을 벗겨내 준비한다.
• 과육을 믹서기에 갈아 설탕을 넣고 잘 섞는다.
• 소독한 유리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실온 2일 보관 후 냉장 보관)

②말린 귤 만들기

 준비물 : 귤(먹고 싶은 만큼), 에어프라이어, 베이킹소다, 식초

• 귤 표면을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닦는다.
• 흐르는 물에 세척 후 물에 담가 식초 2~3큰술을 넣어 10분 동안 담가둔다.
• 다시 헹군 후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 귤을 가로 방향으로 0.5cm 정도의 굵기로 슬라이스해서 준비한다.
• 과즙이 많을 경우 키친타월로 일부 제거해준다(빠른 건조를 위한 밑 작업)
• 에어프라이어 트레이에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쌓아준다.
• 에어프라이어를 70도에 3시간 정도로 맞춰 준다. (건조과일 모드가 있다면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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