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전 준비할 게 없다고 하지만 사실 퇴사가 가장 깔끔해야 다음 회사에서도 인정받게 됩니다. 거짓말 같죠? 이왕이면 깔끔한 퇴사를 하고 나를 위한 준비 또한 완벽하다면 누가 봐도 프로직장인이라고 불릴 만 하죠. 퇴사는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갑작스러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막하죠. 지금 당신에게 퇴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단순히 사직서 제출하고 다음 날 안 나오는 선택을 할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계획 없이 막연하게 사직서를 제출하려 했다면 여기 주목해주세요. 퇴사 전 필수 체크리스트 7가지를 통해 당신의 소중한 커리어를 지켜내 드리겠습니다.
1. 인수인계 준비 및 마무리
퇴사 후 업무 공백 기간을 최소화하려면 미리미리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후임자나 동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기본적인 파일 정리는 물론이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 현황 보고서 작성, 주요 거래처 연락처 리스트 만들기, 사내 메신저 아이디/비밀번호 공유 등 최대한 꼼꼼하게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왕이면 매뉴얼로 만들어 놓는 게 좋습니다. 만약 후임자가 들어와서 관련 문의가 계속 온다면 번거로워 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사 담당자에게 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로 퇴사 통보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혹시나 나의 퇴사 소식을 타 부서에 까는지 알려야 하나 고민한다면 그럴 필요까진 없습니다. 조용히 사라져주는 게 더 좋습니다)
2. 퇴직금 정산받기
퇴직금은 근로기준법상 임금이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야 합니다. 단, 법적으로 정해진 지급 기한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4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당사자 합의로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3. 경력증명서 발급받기
회사를 그만두면 재직 증명서 대신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이전 직장에서의 근무 기간이 모두 포함되도록 요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일부 업체에서는 고의로 누락시키는 경우가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길 바랍니다.
4. 건강보험 자격 득실 확인서 발급받기
건강보험 자격 득실 확인서는 국민건강
보험공단 홈페이지(https://www.nhis.or.kr)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서류로는 현재 내가 가입된 보험 종류와 납부 금액 조회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지역가입자는 소득 유무와 관계없이 세대원 전원이 연대하여 납부 의무를 지므로 가족 구성원 전체 내역을 살펴봐야 합니다.
5. 실업급여 신청하기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재취업 활동을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크게 구직급여와 취업 촉진 수당으로 나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 구분 | 구직급여 | 취업촉진수당 |
| 내용 |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권고사직, 해고 등의 비자발적인 이유로 퇴사 했고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을 했음에도 취업이 되지 않았을 경우 | 실직자가 빠른 취업이 가능하도록 상황에 따라 제공 되는 긴급 지원금 |
| 상세내용 | -최근 채용공고를 참여해 면접 본 경우 -직업 훈련 참여한 경우 -자영업 준비 활동을 한 경우 |
-조기 재취업에 성공한 경우 -직업 능력 개발을 희망하는 경우 -직업 훈련을 받기 위해 이사해야 하는 경우 -거주지에서 편도 25km이상 떨어진 회사에 구직 하는 경우 |
6. 포트폴리오, 이력서 업데이트
이직계획이 바로 있다면 더욱 먼저 해줘야 하는 작업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미리 준비해서 지금 해야 회사 내부 자료 접근이 원활하기 때문에 좋은 내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회사 내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가져 나오거나 유출할 경우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공개할 수 있는 정보인지 확인은 꼭 필요합니다.
7. 퇴사 날 좋은 인상 남기기
퇴사하기 전날부터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아니 인생무상 혹은 해탈의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출근길 또한 구름 위를 밟는 것처럼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나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던 선임 또한 모든 걸 용서 할 수 있는 그런 넓은 아량이 생겨나죠.
그렇기 때문에 평소 가깝게 지냈던 분들에게 퇴사 소식을 전하거나 간단한 선물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게 가장 좋은 퇴사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퇴사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 놓치지 말고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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